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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프로라이프 ‘로마 생명 포럼’ 열어

“낙태 찬성 정치인, 영성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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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교황청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로마 생명 행진’에서 참가자들이 낙태와 안락사를 반대하며 생명수호를 외치고 있다.【CNS】

【외신종합】 전 세계에서 모인 프로-라이프 지도자들이 3일 바티칸에서 제1회 ‘로마 생명 포럼’을 개최했다. 로마 생명 포럼 조직위는 이 모임을 앞으로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

로마 생명 포럼의 목적은 전 세계 프로-라이프 운동의 지도자들을 하나로 묶고 다음날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로마 생명 행진’을 조직화하는 것이었다.

이번 포럼의 주요 연사 중 한 명은 교황청 대심원장 레이몬드 버크 추기경으로 그는 생명 운동가들과 만나 “낙태와 안락사, 결혼과 관련된 교회의 가르침에 반대되는 법을 지지하는 정치인이나 판사가 성체를 받아 모신다면 ‘신성모독’을 범하고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며 “사도 바오로의 시대부터 교회는 명백하고 심각한 죄악을 고집하는 이들에게 성체를 모셔서는 안 된다고 권고해 왔다”고 말했다.

버크 추기경은 계속해 “이와 같은 교회의 가르침은 그리스도의 영혼과 신성이 담긴 성체와 성혈을 지켜내는 것은 물론 그리스도교 공동체와 사회 전체를 보호한다”면서 “도덕률을 범하는 행동이 인간 생명의 침해될 수 없는 존엄, 결혼과 가정의 완전성,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고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잘못 여겨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생명의 복음’(Evangelium Vitae)을 인용한 버크 추기경은 “‘생명의 복음’은 폭력과 죽음의 문화를 극복하려는 모든 노력 및 생명과 사랑의 문화 증진을 위한 안내서”라고 설명했다.

16개국 52명의 프로-라이프 지도자들은 ‘로마 생명 포럼’에서 낙태에 찬성하는 정치인에게 영성체를 불허할 것을 주교들에게 요청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

프로-라이프 지도자들은 “우리는 가톨릭의 가르침에 어긋나게 살고 있는 정치인들이 신앙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하면서 근심과 사랑의 마음으로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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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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