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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축구팬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일 바티칸 집무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의 ACF 피오렌티나와 SSC 나폴리 등 두 개 팀 대표자들을 만나 “스포츠는 돈이 아니라 흥미가 지배해야 한다”면서 “이 점에서 육상은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S통신이 전했다.
아르헨티나 축구리그 산 로렌조 팀의 열성 팬인 교황은 “축구장에 가는 것은 내겐 굉장히 멋진 기억으로 남아 있고, 특히 주일에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에 가서 축구 경기를 관람했던 기억은 아주 즐거웠던 순간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오늘날 축구는 TV나 광고 등에 연계되면서 일종의 비지니스와 같이 돼 버렸고, 경제적 측면이 스포츠를 압도하면서 모든 걸 오염시켰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따라서 “스포츠 산업의 정점에 있는 사람들은 스포츠 행사의 품위를 회복해야 하고, 선수들도 진정한 스포츠인 정신을 지켜나가야 한다”면서 “스포츠는 개개인의 인격 성장에 이바지하는 교육적 가치는 물론 육체와 정신의 조화, 사회 개발의 촉진, 연대와 충성, 존경의 가치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