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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동 성추행을 비롯해 중죄를 지어 징벌을 받은 사제들의 항소 문제를 검토할 새 위원회를 교황청 신앙교리성 산하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교황청이 시사했다.
교황청 공보실은 19일 짧은 성명을 통해 교황이 이 위원회를 맡을 신앙교리성의 새 위원으로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대교구의 호세 루이스 몰라간 대주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그러나 새 위원회가 언제 설치될지, 구체적으로 어떤 직무가 위임됐는지, 또 몰라간 대주교가 새 위원회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등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몰라간 대주교가 새 위원회를 맡게 되면 교구장직을 병행하지 않고 새 위원회 직무만 전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주재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가 새 교구장이 임명되기까지 로사리오대교구 교구장 서리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아르헨티나 가톨릭 뉴스가 19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