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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폴란드 CNS】 루마니아 공산정권의 감옥에 갇혀 아사한 전 이아시교구장 안톤 두르코비치 주교가 선종 63년만인 17일 루마니아 시립 운동장에서 교황청 시성성 장관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 주례 시복식을 통해 복자품에 올랐다.
현 이아시교구장 페트루 게르겔 주교는 15일 “두르코비치 주교의 시복은 보편교회 전체와 특히 그 분의 출신 교구에 큰 기쁨”이라며 “두르코비치 주교가 진실과 인간의 존엄, 자유,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한 헌신을 표상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산정권의 감옥에서 굶주림과 발가벗긴 채 추위에 고통 받으며 선종한 두르코비치 주교는 이아시교구에서 첫 번째 순교복자로 기록됐다. 게르겔 주교는 “앞으로 두르코비치 주교의 시성을 위한 기나긴 여정에 신자들이 공산정권 하의 순교에 관한 자료와 증언 수집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