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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톨릭·루터·감리교회, ‘의화론’ 관한 일치선언 중국어 번역본 승인

그리스도교 일치 발걸음 ‘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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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홍콩 가톨릭교회와 루터교회, 감리교회가 5월 25일 ‘의화론’(the Doctrine of Justification)에 관한 일치 선언의 중국어 번역을 승인했다. 의화론은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가톨릭과 개신교, 개신교 내 종파 간 끊임없는 이견이 제기됐던 논쟁의 주제다.

이번에 승인된 일치 선언 중국어 번역은 16세기 이래 분열됐던 그리스도교 교회 간 신학적 논쟁인 의화론의 기본적인 진리에 공감대가 형성된 사실을 담고 있다.

의화론 논쟁은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마르틴 루터가 인간은 스스로 내재적인 죄인의 속성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오직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만이 인간에게 구원의 은총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주일 홍콩에서 서명된 일치 선언문이 나오기까지 가톨릭과 루터교, 감리교 각 종단에서 8명의 번역위원들이 참여해 18개월 동안 의견을 조율했다. 일치 선언문은 중국 언어상에 존재하는 종단 간 차이점을 고려해 가톨릭과 개신교 판본이 별도로 나왔다.

홍콩교구장 존 통 혼 추기경은 서명식에 참석해 “의화론 번역문의 승인은 일치 교령(Unitatis Redintegratio) 반포 50주년과 때를 같이하는 만큼 홍콩의 그리스도교 교회가 앞으로 한 걸음 더 진전된 일치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1999년 교황청 그리스도인 일치촉진평의회와 루터교 세계연맹은 의화론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만들었고 이것은 현대에 이르러 교회 일치를 위한 최대 사건 중 하나로 받아들여졌다. 2006년에는 세계 감리교 협의회도 만장일치로 1999년의 가톨릭-루터교 공동선언을 채택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번 일치 선언문 작성의 중국 측 참여자인 데레사 쿵은 “1999년 공동선언문이 작성되고 홍콩의 가톨릭과 루터교 교회는 중국어 번역문을 발표했지만 2011년 의화론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를 거치면서 가톨릭과 루터교, 감리교는 세 종단의 입장을 모두 반영하는 새 번역을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쿵은 계속해 “일치 선언 중국어 번역문이 나오는 데 시간이 지연됐던 것은 교회 일치에 관한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10년 후에는 하느님의 은총과 인내심의 도움을 받아 더 훌륭한 번역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콩 가톨릭교회는 오는 10월 중국인 신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의화론에 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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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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