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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의정부교구 설정 10주년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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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서 가장 젊은 교구인 의정부교구가 24일로 교구 설정 10주년을 맞는다.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비약적 성장을 거듭해온 의정부교구 사제단과 교구민 모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의정부교구는 출범 당시 특별히 젊은 사제가 많은 교구로 눈길을 끌었고 또 그만큼 기대를 모았다. 의정부교구가 지금과 같이 자리를 잡기까지 무엇보다 이들의 노고가 컸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신생 교구에서 젊은 사제들이 몰고 온 신선한 바람은 한국교회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의정부교구는 여러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교구다. 수도권이면서도 대도시와 중소도시, 농촌 지역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고 이주민과 노인이 많은 환경적 특성은 한국교회의 평균적 사목 현황을 대변함으로써 의정부교구에 한국교회 전체 사목의 시금석이 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의정부교구 사목 활동이 여타 교구에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북녘땅과 맞닿아 있는 지정학적 위치가 지닌 의미도 매우 크다. 지난해 봉헌한 참회와 속죄의 성당과 조만간 완공할 민족화해센터는 한국교회 통일사목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그만큼 할 일도 많고 어깨도 무겁다.

의정부교구는 교구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고자 지난해 교구 신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신앙 실태를 기초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신앙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자기 쇄신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구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겨우 10년이다. 사람으로 치면 걸음마 단계나 마찬가지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의정부교구가 사목의 기수로, 특별히 통일사목의 기수로 우뚝 솟아 한국교회에 끊임없는 영적 자양분을 제공하는 교구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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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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