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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베 신부의 복음 넋두리]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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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마태 16,18)


제 세례명은 베드로입니다.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

그분 위에 교회가 세워졌고 첫 번째 교황이 되셨습니다.

성인의 이런 모습보다 나약함이 저는 좋습니다.

 

어부 일을 하며 힘들게 살았던 시간.

예수님을 따라나섰지만,

어느 날은 자신도 모르는 말을 하다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혼쭐이 나신 분.

그리고 예수님을 외면했던 순간을

평생 짐으로 지고 사신 분.

그분의 눈물, 나약함과 후회하는 모습이

위안됩니다.

 

실수투성이인 베드로 위에 공동체가 세워집니다.

혼자는 보잘것없지만, 서로가 모여 하나가 됩니다.

저희가 모인 이곳에

사람의 부족함을 아는 반석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저버렸지만,

다시 돌아온 이의 기도가 함께합니다.  


<평화신문 주간>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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