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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시성, 인도교회 기쁨 가득

복자 샤바라 신부·엘루바팅갈 수녀 동시 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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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바라 신부


▲ 엘루바팅갈 수녀
 
【외신종합】 인도의 시로-말라바르 교회 소속 쿠기아코즈 엘리아스 샤바라 신부(1805~1871)와 유프라시아 엘루바팅갈 수녀(1877~1952)가 오는 11월 시성된다는 소식에 인도교회가 기쁨에 가득 차 있다.

인도 에르나쿠람 앙가말리대교구장 조지 알렌체리 대주교는 “두 복자는 신앙을 증거하는 삶을 살다간 모범적인 인물”이라며 “11월로 예정된 쌍둥이 시성은 인도 교회의 큰 선물”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6월 12일 추기경 회의에서 샤바라 신부와 유프라시아 수녀를 포함 6명의 복자가 시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복자 샤바라 신부는 1829년 사제 수품 후 인도 최초 수도원인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의 가르멜회’를 설립했다. 이후 가르멜의 어머니 수녀원 창립도 이끌었으며, 인도 케랄라 지역에 교회가 운영하는 학교를 최초로 설립하기도 했다.

1871년 선종한 샤바라 신부는 1986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인도 남서부의 코타얌을 방문했을 당시 복자로 시복됐다.

유프라시아 수녀는 대부분 시간을 가르멜의 어머니 수녀원에서 성체조배와 묵주기도를 하며 보냈다. 수녀원에 들어갈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입회가 순탄치 않았던 유프라시아 수녀는 입회 후 수녀원 수녀들 앞에서 신비한 치유를 보여 원장 수녀의 마음을 돌리기도 했다.

유프라시아 수녀의 시성을 준비해온 클레오파트라 수녀는 “유프라시아 수녀의 무덤 주위에서 묵주기도를 하며 축복을 빈 사람 중 기적을 체험한 이들이 많다”며 2006년 시복된 유프라시아 수녀의 시성을 환영했다.

시로-말라바르 교회는 인도 남서부 말라바르 지역을 중심으로 고유한 전례를 사용하는 가톨릭 교회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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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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