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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치싱·응민청·리번상 주교(왼쪽부터). 【CNS】 |
【외신종합】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 홍콩교구 총대리이자 교황청 사회복지평의회 위원인 응민청 신부(68)와 동아시아 오푸스 데이 책임자인 리번상 신부(58), 홍콩 작은형제회 전 관구장인 하치싱 신부(55)를 홍콩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
이들 3명의 보좌주교 임명은 현 홍콩교구장인 존 통 혼 추기경이 31일이면 만 75세에 달하는 점을 감안한 인사로 평가된다. 통 추기경은 교회법상 교구장 정년 규정에 따라 교황에게 교구장직 사임을 청원했지만 교황의 요청으로 아직 교구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응 신부는 상하이 출생으로 무역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6세에 신학교에 입학한 특이한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홍콩교구 사회복지위원회에서 봉직했다. 미국 시러큐스대학에서 언론학 석사학위, 하버드대학에서 철학과 교육학 석사를 받았다.
리 신부는 홍콩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던 중 오푸스 데이 영성을 접하는 것을 계기로 신학을 공부했고 1988년 사제품을 받았다.
역시 홍콩에서 태어난 하 신부는 가톨릭계 중학교를 졸업한 후 작은형제회에 입회했고 1988년 종신서원을 했다. 이후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수학해 성소 전문가가 된 하 신부는 중국교회 관련 사업의 상담가로도 일하고 있다.
홍콩에는 중국인 신자 37만4000명, 외국인 신자 18만9000명 등 모두 56만 명 이상의 가톨릭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