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8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절망의 땅’ 가자에 희망의 씨 뿌려

가톨릭 구호 기구들, 팔레스타인 주민 위한 지원 발벗고 나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예루살렘에 있는 성요셉병원에서 한 수녀가 전쟁으로 팔다리를 잃은 환자를 위로하고 있다. 【CNS】

【외신종합】 지난 7월 8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절망의 땅’이 돼버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희망의 싹을 틔우려는 가톨릭 단체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 카리타스, 가톨릭구제회(CRS) 등 가톨릭 구호 기구들은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자지구 주민을 위해 물과 생필품, 위생용품 공급에 발 벗고 나섰다. 사제와 수도자, 직원들은 가자지구에서 떠나라는 이스라엘 정부의 통보에도 가자지구에 남아 고통받는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성당은 난민 수용소로

예루살렘 카리타스 의장 라에드 아부살리아 신부는 가톨릭뉴스 CNS와 인터뷰에서 “포탄이 떨어진 근처에 위치한 성당 주임 신부와 수녀들은 도망가지 않고 다친 아이들과 노인들을 돌봤다”면서 “가자지구 내 성당은 이미 난민 수용소가 됐다”고 말했다. 아부살리아 신부는 또 “어느 곳이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폭탄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루살렘 가톨릭구제회 매튜 맥개리 회장은 “몇몇 직원들은 이번 사태로 가족을 잃었지만 구호활동에 계속 동참하고 있다”며 “이들은 정말로 하느님의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루살렘에 있는 성요셉병원은 카리타스의 도움으로 예루살렘까지 실려온 환자를 치료하며 환자들의 정신적 충격을 덜어주는 데도 힘쓰고 있다.

병원장 길버트 살리바 수녀는 “환자들을 보면서 대체 하느님이 어디 계신지 묻곤 하지만, 주님께선 우리가 자비와 사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달가량 이어진 이번 전쟁으로 2000명에 가까운 가자지구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대다수는 민간인이며 이 가운데 어린아이들이 최소 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주민 180만 명 중 25만 명은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으로 전락했다.



이·팔 즉시 화해 촉구

한편 국제 카리타스 의장 오스카 로드리게즈 추기경은 7월 31일 성명을 발표, 이스라엘 군부와 팔레스타인 하마스에 즉시 화해할 것을 촉구했다.

로드리게즈 추기경은 성명에서 “두 나라 지도자들은 쌍안경을 들고 대체 누가 죽어가는지 보라”며 전쟁 희생자가 대부분 민간인인 것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자신들 눈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면서 상대방의 티만 보고 있다”면서 서로를 인정하는 데서부터 화해가 시작됨을 일깨웠다.

로드리게즈 추기경은 “카리타스는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기도는 전쟁이 끝난 뒤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4-08-0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4. 18

탈출 20장 20절
두려워하지들 마라. 하느님께서는 너희를 시험하시려고, 그리고 너희가 그분을 경외하는 마음을 지녀 죄짓지 않게 하시려고 오신 것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