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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30일 예루살렘 한 병원에서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는 팔레스타인 소년이 치료받고 있는 모습. 【CNS】 |
【바티칸, CNS】국제 카리타스 의장 오스칼 로드리게스 마라디아가 추기경(온두라스 테구시갈파대교구장)은 7월 31일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이 서로를 바라보고 희생자 대부분이 무고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무력 충돌 중단을 호소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로 현재까지 17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고 이중 70 이상은 민간인이며 어린이 희생자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마라디아가 추기경은 “평화는 화해 없이는 불가능하고 화해는 서로를 인간 존재로 받아들이는 것을 요구한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왜 형제의 눈에 있는 티는 들춰내면서 자기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고 물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은 최근 5년간 3차례나 발생했고 전쟁으로 인한 상흔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식수난에 시달리는데다 식량도 대부분 국제 구호단체에서 지원받고 있는 실정이다.
예루살렘 파우드 트왈 라틴 총대주교는 72시간 휴전이 끝난 직후인 8월 1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통신사인 ‘피데스’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절망감이 폭력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왈 총대주교는 “희생자들 중 어린이와 여성의 비율이 높은 데에는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단체에도 책임이 있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를 비난했다.
한편 예루살렘 카리타스는 폭력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팔레스타인 주민 20여 명을 예루살렘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