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티칸시티=CNS】 바티칸 정원에 쿠바 수호성인 ‘엘 코브레의 사랑의 성모’상<사진>이 안치됐다.
교황청은 8월 28일 바티칸 정원에서 쿠바 주교단과 전 교황청 국무원장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엘 코브레의 사랑의 성모상 축복식을 거행했다. 엘 코브레의 사랑의 성모상은 쿠바 엘 코브레성지에 모셔진 성모상과 똑같은 크기로 제작됐으며 축복식 전날 교황을 만난 쿠바 주교단이 가져왔다.
엘 코브레의 사랑의 성모상은 1608년 바다에서 발견된 것으로, 발견 당시 나무팻말에 ‘사랑의 성모’라고 쓰여 있었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거센 풍랑으로 목숨이 위태로워진 어부들이 하느님께 살려달라고 기도를 바치자 잠시 뒤 파도가 멈췄고, 잔잔해진 수면 위에 이 성모상이 떠 있었다. 왼손에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고 오른손에는 십자가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크기는 38㎝ 정도다.
엘 코브레의 사랑의 성모는 1916년 교황 베네딕토 15세에 의해 쿠바 수호성인으로 선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