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곧 루한 성당 지하 크립타에 걸릴 정진영 작가의 124위 복자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니’(말라 3,20). |
아르헨티나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루한의 성모’가 모셔진 루한성당에 124위 한국순교복자화가 설치된다.
이 복자화는 아르헨티나 교포 작가 정진영(레지나, 44)씨의 작품으로, 산마르틴교구 보좌 문한림 주교가 20일께 귀국하는 대로 축복식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로 180㎝에 세로 160㎝ 크기의 124위 복자화는 루한성당 지하 성당의 26번 소제대의 한복 입은 성모상 왼편에 설치된다. 제대 오른쪽에는 이미 지난 2011년에 문학진(토마스 아퀴나스) 화백의 ‘103위 성인화’를 재구성한 그림이 걸려 있다. 이 한국 성모상 소제대는 루한성당에 순례 온 신자들이 기도하는 장소로 103위 성인과 124위 복자의 순교 얼이 아르헨티나서도 빛나게 됐다.
정씨는 “올 2월에 124위가 시복된다는 소식을 듣게 돼 복자화를 그리기로 했다”며 “작품 제작 기간은 기도하면서 순교복자 한 분 한 분을 만나는 은총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