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27일 로마 예수회 본부 성당에서 ‘예수회 재건 200주년 기념예식’을 주례하고 있다. 【CNS】 |
【로마=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27일 로마 예수회 본부 성당을 방문, 예수회 재건 200주년 기념 예식을 주재했다.
예수회 출신인 교황은 이날 저녁기도와 사은찬미가(떼 데움)를 주재하고, 강론을 통해 “예수회라고 불리는 배는 파도에 이리저리 뒤흔들려 왔다”고 예수회의 과거를 회상한 후 “어둠의 검은 세력이 우리를 지치게 하지만 굴복하지 말고 힘차고 용감하게 계속 노를 저어달라”고 전 세계 예수회원들에게 당부했다.
1540년 9월 27일 바오로 3세 교황에 의해 수도회로 승인받은 예수회는 약 230년이 지난 1773년 가톨릭 군주들의 압력을 견디지 못한 클레멘스 14세 교황에 의해 해산됐다가 1814년에 재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