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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세계주교시노드 제3차 임시총회를 다룬 언론 보도가 가톨릭교회를 갈라놨다고 필리핀 마닐라대교구장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사진>이 비판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최근 필리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언론들이) 주교들을 보수주의자, 진보주의자, 전통주의자로 구분하는 것은 진실 전달을 방해한다”면서 “사람들은 전체 얘기를 듣기도 전에 진보와 보수, 전통이라는 단어만 듣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지난달 바티칸에서 ‘가정’을 주제로 열린 세계 주교시노드 임시총회에서 의장대리를 맡았다.
타글레 추기경은 “누군가 발언을 하면, 그 전체 내용을 듣고 이해를 해야 한다”면서 “누가 얘기했는지보다 어떤 얘기를 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또 언론들이 동성애와 이혼과 재혼 문제만 집중 보도한 것을 비판했다. 그는 “시노드에선 경제적 문제로 갈라진 가정, 포르노의 위험성, 가정 폭력 등 가정이 처한 여러 문제를 다뤘지만 이런 부분은 거의 보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