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와 그림] 감사는 축복입니다

시와 그림: 김요한(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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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인이 27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70세 난 이 노인이 출옥하던 날

예상과 달리 너무나 건강한 모습에

사람들이 놀라서 물었습니다.

“감옥에 갇혀 고생하셨는데 어떻게

이렇게 건강하십니까?”

그때 노인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날마다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하느님께 감사하고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고

강제 노동에 감사하고

멸시와 천대에도 감사했습니다.

그랬더니 감옥 생활이 나에게 축복이 되었습니다.”

이 노인이 바로 저 유명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만델라 대통령입니다.

감사는 모든 것을 이깁니다.

압박도 이기고 고통이나 아픔도 이깁니다.

그래서 만델라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해 보십시오. 그러면

평화가 되고 축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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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