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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가난한 이들과 병자를 위한 헌신과 봉사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출신 피오렌조 안젤리니 추기경이 11월 21일 밤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추기경은 총 209명, 교황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은 113명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고인의 선종 소식을 듣고 전문을 보내 고인이 “로마에서의 병원사목 활동, 그리고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 의장으로서 보여준 놀라운 사도적 열정”을 치하했다.
고인의 장례미사는 11월 24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추기경단 단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 주례로 거행됐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고별식을 집전했다.
안젤리니 추기경은 1916년에 태어나 1940년 사제품을 받았다. 독일 나치 점령기에 로마의 한 본당 보좌신부로 임명된 후 그는 급식소를 열었고, 유대인을 비롯해 나치가 쫓는 사람들을 숨겨주기도 했다.
1956년 비오 12세 교황에 의해 주교로 임명된 그는 1985년 보건사목사무소가 설치된 후 소장으로 활동하다 1988년 평의회로 승격된 후 첫 의장직을 맡았다. 1991년에는 추기경에 서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