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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연 화가의 그림으로 읽는 복음] “빛을 증언하여”(요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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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빛이 있었습니다. 그 빛은 언제나 사람들을 비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빛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기심과 탐욕에, 오만과 위선에 눈이 멀어 빛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 빛이 우리를 비추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서, 우리 가운데서, 우리 마음 안에서 우리를 비추고 있습니다.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요?

마음을 바꿉시다. 돌처럼 굳은 마음을 도려내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심읍시다.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는 겸손한 마음, 언제나 기뻐하며 끊임없이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채웁시다. 그러면 그분의 빛이 우리 안에서 다시 우리를 환히 비출 것입니다.

나를 비추는 그 빛, 내 안에서 나를 밝히는 그 빛은 희망의 빛입니다. 사랑의 빛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자는 그 빛에 힘입어 살아가고 그 빛을 증언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겉과 속을 환히 비추는 그 빛으로 온갖 더러움을 치워 버립시다. 마음을 깨끗이 하여 빛으로 다시 오시는 그분을 맞을 준비를 합시다. 구세주 탄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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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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