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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복자 탄생 힘입어 미얀마교회 ‘새 활력’

교회 설립 500주년도 큰 계기
“평화·종교적 관용 필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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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지난해 5월 미얀마에서 최초로 시복된 이시도르 응에이 코랏이 오랫동안 군사정권의 핍박 아래 신음해 온 미얀마교회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있다.

미얀마교회는 1950년 순교한 복자 이시도르 응에이 코랏을 기념하고, 미얀마 가톨릭교회 설립 500주년을 맞아 평화와 종교적 관용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며 교회로서 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교리교사로서 이탈리아 마리오 베르가라 신부와 함께 미얀마 동부 접경지역 등을 돌며 사목활동을 펼쳐온 이시도르 응에이 코랏은 선교하던 도중 정글로 끌려가 무장세력에 의해 총살됐다.

군사정부의 종교 탄압으로 4년 동안 미뤄져오던 그의 시복을 계기로 미얀마 가톨릭교회는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미얀마 로이카우교구 켈소 신부는 “우리나라에서 첫 복자가 탄생한 것이 우리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교회는 지난해 11월에도 양곤 성 마리아대성당에서 50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행사를 열고 지나온 어려운 시간에 대한 인내를 기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미얀마 양곤대교구장 찰스 보 대주교는 “미얀마에는 가난과 죽음의 박해가 있었지만 미얀마 신자들은 신앙을 증언하면서 움찔하지도 않았다”며 “눈물과 피로 굳어진 신앙은 오늘날 미얀마 곳곳에 우리를 결집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격려했다.

미얀마는 전체 인구 5100만 명 가운데 약 90의 불교도와 약간의 무슬림을 제외하고 약 4만이 가톨릭 신자이며, 이들은 군사정권으로부터 가혹한 박해를 받아왔다. 하지만 미얀마교회는 사제직을 꿈꾸는 신학생이 300명에 이르고, 미얀마 전역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종교 간 대화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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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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