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 (마르 1,11)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다”고 요한 세례자가 말한
바로 그분입니다.
영원으로부터 계시는 하느님 말씀이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셨을 뿐 아니라
당신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다는
사람에게서 세례를 받습니다.
그분의 세례는
당신 자신의 뜻보다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그 모습이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강물이 춤을 춥니다.
물고기들이 함께 기뻐하며 뛰놉니다.
겸손하게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생각을 품고
좋은 일을 할 때
세상이 기뻐하고 춤을 출 것입니다.
세상은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그 세상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