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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세례를 받습니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다”고 요한 세례자가 말한 바로 그분입니다. 영원으로부터 계시는 하느님 말씀이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셨을 뿐 아니라 당신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다는 사람에게서 세례를 받습니다. 그분의 세례는 당신 자신의 뜻보다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그 모습이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강물이 춤을 춥니다. 물고기들이 함께 기뻐하며 뛰놉니다. 겸손하게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생각을 품고 좋은 일을 할 때 세상이 기뻐하고 춤을 출 것입니다. 세상은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그 세상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