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임식 앞두고 ‘세속주의 경계’ 특별한 당부
【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바티칸에서 거행될 추기경 서임식을 앞두고 새 추기경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보내 교회에 봉사하는 추기경 역할을 일깨우며 세속주의에 물들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서한에서 “추기경이라는 직분을 상으로 받아들이고 경력의 최고 자리에 오른 것으로 생각해 권력을 갖게 됐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면서 “교회에 봉사하는 자세로 늘 겸손한 마음을 갖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 “주님께선 여러분을 다시 봉사하도록 부르셨다”면서 한없이 낮은 자세로 사목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주님의 부활을 증거하기 위해선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교황은 “필요하다면 피를 흘릴 각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1월 4일 새 추기경 20명을 임명했다. 이 가운데 80세 미만으로 교황 선출권을 지닌 추기경은 15명이다. 카보베르데 통가 미안먀는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추기경을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