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 르완다 가톨릭 주교들은 지난 1994년 대학살에 가톨릭교회가 관련돼 있다는 르완다 정부 보고서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르완다 주교들은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8월21일자에 공개된 7월26일자 서한에서 실제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비난이 담겨있는 이번 보고서에는 명백히 실수가 있다 고 지적했다. 르완다 정부는 올해 1월 특별위원회를 설립해 1994년 기콩고로 지역에서 일어난 대학살 조사에 착수했다.
투치족이 주도하는 르완다 정부는 지금까지 가톨릭 교회가 1994년 대학살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해왔다. 1994년 대학살에서는 약 80만여명이 희생됐으며 대부분이 투치족이었다. 르완다 정부는 일부 학살이 가톨릭 성당에서 일어났으며 가톨릭 사제 일부가 학살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콩고로교구 아우구스티노 미사고 주교는 94년 대학살과 관련 인도주의적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1999년 4월 체포됐으나 2000년 7월 무죄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