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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재앙 ‘인신매매’는 뿌리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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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세계 인신매매 반대 기도의 날’ 맞아 세계 지도자들에게 호소

▲ 9살에 노예 상인에게 납치돼 이곳저곳으로 팔려다니며 노예 생활을 한 수단 출신의 요세피나 바키타 성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인신매매 반대 기도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인신매매를 뿌리 뽑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8일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삼종기도에 앞서 “인신매매는 문명화된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끔찍한 재앙”이라며 “신체적ㆍ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을 돌보는 것은 주님을 모시는 것”이므로 고통받는 이들의 신음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노동이나 성적 즐거움을 위한 도구로 착취당하며 노예처럼 사는 형제자매들이 우리 주위에 있다는 것은 무척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수도회와 단체들에 무한한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각국의 정상들이 (인신매매라는) 끔찍한 상처를 없애기 위해 단호한 결정을 내려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부탁했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세계 인신매매 반대 기도의 날은 성녀 요세피나 바키타 동정 기념일인 8일에 맞춰 교황청이 지정한 것이다. 9살에 노예 상인에게 납치된 이후 5번이나 이곳저곳 팔려 다니며 노예 생활을 한 수단 출신의 성녀는 자유의 몸이 되자마자 카노사수녀회에 입회해 50년 동안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2000년에 시성된 성녀는 ‘인신매매 반대의 등불’이라고도 불리며 인신매매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제1차 세계 인신매매 반대 기도의 날이었던 8일 전 세계 신자들은 교황청이 발표한 ‘세계 인신매매 반대 기도의 날 기도’를 바치며 지구에서 인신매매가 근절되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인신매매는 ‘인간을 사고판다’는 뜻으로 노예를 부리듯이 노동력을 착취하거나 돈을 주고 장기나 성을 파는 행위를 말한다. 음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통계조차 내기 어려워 국가별로 위험국을 분류하는 것으로 심각성을 판단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매년 발표하는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인신매매 방지를 위해 국가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에 따라 1등급 2등급 2등급 감시대상 3등급 국가로 분류한다. 인신매매 금지에 대한 조건이 있고 이를 충족시키면 1등급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의지나 조건이 전혀 없는 국가를 3등급으로 구분한다.

1등급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럽과 미주 국가가 속하며 3등급에는 중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가 네 개의 등급에 속하지 않는 특별 감시대상으로 소말리아가 있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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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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