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국 CNS】가톨릭 구호단체 ‘도움이 필요한 교회를 위한 구호’(Aid to the Church in Need 이하 가톨릭 구호)는 시리아 그리스도인들의 긴급 구호자금으로 280만 달러(약 31억 원)를 지원하기로 하고 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톨릭 구호는 신앙을 이유로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을 돕는 단체다.
가톨릭 구호는 “시리아 그리스도인들은 유엔(UN)이나 민간단체로부터 한정된 지원밖에는 받지 못한다”며 “많은 경우 그리스도교 단체들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보복이 두려워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기를 꺼려하고 경제적 원조에도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가톨릭 구호 중동지역 대표인 안드르제 할렘바 신부는 “그동안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IS)의 계속된 전투행위로 시리아를 위한 구호 노력은 시리아 전역에서 방해를 받아 왔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할렘바 신부는 이어 “가톨릭 구호는 알레포와 홈스 다마스쿠스 등 시리아 내에서도 전쟁으로 타 지역에 비해 심한 피해를 당한 도시들을 돕기 위한 여러 펀드를 모집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교황청립 구호 단체인 ‘가톨릭 근동 복지협회’(The Catholic Near East Welfare Association)도 3월 2일부터 시리아 난민들에게 식량과 난방 연료 의복 등을 긴급 지원하기 시작했다.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후 현재까지 20만 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리아 내전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그리스도인에 대한 살상과 납치가 자행되는 상황이다. 시리아 가톨릭교회 일각에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에 IS를 공습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