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10세기 아르메니아 사제
▲ 나렉의 성 그레고리오.
프란치스코 교황이 2월 25일 아르메니아 교회 사제인 나렉의 성 그레고리오(951~1003)를 ‘교회 박사’로 선포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보도했다.
동방 교회에선 널리 알려진 나렉의 성 그레고리오는 10세기 아르메니아 교회에서 활동했던 수도 사제로 아르메니아 교회 전례와 사상 문학 등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대표 저서로는 「아가서 주해」와 그가 직접 쓴 95개 기도문으로 구성된 「애가」 등이 있다. 「애가」에 나오는 기도문은 지금도 아르메니아 교회 전례에 사용되고 있다.
아르메니아에서 태어난 성인은 사제였던 아버지(동방 교회에선 사제도 혼인할 수 있다)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사제의 길을 걷게 됐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철저하게 신학 교육을 받았다. 25세에 사제품을 받은 그는 신학과 전례학은 물론 음악 천문학 지리학 수학에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또 다양한 저술로 후대에 길이 남을 작품을 남겼다. 축일은 10월 13일이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