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주교회의 의장 소크라테스 빌리가스 대주교는 3월 27일 성명을 발표 이혼에 반대하는 가톨릭 교회 입장을 재천명했다.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은 사회법으로도 이혼을 금지하고 있다.
빌리가스 대주교는 “혼인 생활 실패가 이혼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면서 “이혼은 혼인의 의미를 퇴색하게 하고 자녀들을 희생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빌리가스 대주교의 이와 같은 성명 발표는 3월 23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필리핀 국민 60가 이혼을 합법화하는 데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가톨릭 통신 CNS가 3월 30일 보도했다.
필리핀에선 지난해 가브리엘라 여성당이 이혼 합법화 법안을 발의하면서 이혼 합법화 문제가 사회적 쟁점이 됐다. 필리핀은 이혼 대신 혼인 무효와 법적 별거만을 인정하고 있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