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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 주문모 신부 시복 감사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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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쑤저우교구 조선교회 첫 선교 사제… 염 추기경 친서 전달

▲ 원종현(오른쪽) 신부가 복자 주문모 신부 고향 본당인 쑤저우교구 샤오헝탕성당에 김대건 신부의 성해를 전하고 염수정 추기경의 친서를 내보이고 있다.

중국 쑤저우(蘇州)교구는 복자 주문모(야고보)신부의 순교일인 5월 31일 주 신부의 고향인 샤오헝탕(小塘) 천주당에서 교구장 쉬홍젠(徐宏根) 주교 주례로 시복 기념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부위원장 원종현 신부가 참석 염수정 추기경의 친서와 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모신 성해 현시대를 기증하고 두 나라 교회의 친교를 다졌다.

원 신부의 방문은 지난 4월 샤오헝탕본당 신자들이 한국을 찾아 서울 북촌 가회동성당과 주 신부의 순교지인 새남터 성지를 순례하고 명동대성당 소성당에서 주 신부를 기억하는 미사를 봉헌한 데 따른 답방으로 이뤄졌다.

샤오헝탕본당 신자들은 애초 주 신부의 유해를 모시기를 원했으나 1801년 5월 31일 새남터에서 순교한 주 신부는 한강에 버려져 유해를 남기지 못했다. 이에 서울대교구가 1846년 병오박해 때 새남터에서 순교한 한국 천주교회의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 성해를 모실 것을 제안해 성사됐다.

염수정 추기경은 원 신부가 대신 전달한 친서에서 “조선에 들어온 첫 선교 사제이신 주문모 신부의 복자 탄생 미사에 꼭 참석하고 싶었지만 5월 29일 교구에서 복자 기념일 미사가 예정돼 있어 부득이 참가하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주문모 신부의 복자 되심에 다시 한 번 축하를 드리고 복자와 성 김대건 신부의 전구에 힘입어 쑤저우교구민들이 하느님 은총 속에서 살아가시기를 빈다”라고 기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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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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