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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가톨릭 경제위기로 자선사업마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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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 몰아닥친 경제위기 속에서 그리스 가톨릭 교회도 국민들 못지 않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테네 대교구장 세바스티아노스 로소라토스 대주교는 7일 미국 CNS와 가진 인터뷰에서 “날로 악화하는 경제 사정 때문에 북아프리카 난민과 이주민을 보호하는 건물은 아예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라며 “국민들은 점점 가난해지고 있고 우리 교구와 본당들은 단적으로 말해 돈이 바닥난 상태”라고 밝혔다.

로소라토스 대주교에 따르면 경제위기 때문에 자선사업마저 중단하게 된 가톨릭 지도자들이 최근 들어 정치인들의 부패와 채권단의 냉혹한 자세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주교회의 사무총장 니콜라스 프린테지스 대주교는 6월 29일 치프라스 총리와 야당 대표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에서 “양측 모두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정치인들은 소속 정당의 해결책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자 수 14만 명(총인구의 1.2) 본당 81개 교세를 보이는 그리스 가톨릭은 정교회가 국교(國敎)나 다름없는 나라 안에서 ‘소수의 양 떼’로 존재하고 있다.

로소라토스 대주교는 “정부가 그동안 각종 세금과 부과금 명목으로 교회 자원의 절반가량을 거둬가 낭비하는 바람에 교회의 고통이 가중됐다는 게 그리스 교회의 전반적 정서”라며 “이로 인해 교회는 재앙적 수준의 충격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탈리아 카리타스가 그리스의 극빈층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것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위기와 관련해 교황 프란치스코는 7일 “그리스 위기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에게 ‘책임과 일치’라는 요구에 대해 새롭게 양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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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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