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 자승 스님)가 7월 31일~8월 9일 전국의 각 종단 주요 성지에서 ‘이웃종교 스테이’를 마련했다.
‘이웃종교 스테이’는 2012년부터 진행한 이웃종교화합대회 행사 중 하나로 이웃종교 성지 및 수도원 등에서 자연과 함께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웃종교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7월 31일~8월 2일 천주교(서울 예수고난회 명상의 집)·유교(진주향교)·원불교(진안 만덕산훈련원)·한국민족종교협의회(이천 도립서당)가 8월 7~9일 개신교(남양주 감리교교육원)·불교(경주 수덕사)·천도교(예산 용담정)가 각각 이웃종교스테이 행사를 실시했다.
‘피정으로 경험하는 내 안의 평화’를 주제로 열린 천주교 이웃종교 스테이는 비신자들도 ‘피정’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내면과 하느님을 만난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피정에서는 사제가 참가자들의 발을 직접 씻어주고 비신자 참가자들이 발씻김 예식을 낯설어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피정 중에는 우이령 도보순례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작은 초에 의지해 명상의집을 돌며 지난 시간을 묵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가족과 함께 참가한 강수정(불교)씨는 “아이들에게 타 종교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하느님이 어떤 삶을 살고 어떤 분인지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