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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시와 그림] 빈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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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잔은 아름답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모두 다 버리고

오직 남을 위해 비어 있는 마음

햇빛을 담고 바람을 담고

때로 하느님 말씀을 담아

사람들에게 진리를 말해주는 빈 잔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 3)

아아. 無念無想(무념무상)

빈 잔이여!

우리 삶이

어찌 이와 같지 않으리

글과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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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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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주님의 자애로 저희를 배불리소서. 저희의 모든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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