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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이맘때를 기억하십니까?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 방한을.
한반도 전역을 뜨겁게 휘몰아쳤던
그래서 한여름의 열기조차 서늘하게 만들었던
2014년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감동의 4박 5일을.
서울공항에 도착해서부터 마지막 출국 때까지
아니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까지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는
잠들어 있던 우리 영혼(Soul)을 깨웠습니다.
방한 기간 그가 타고 다녔던 쏘울(Soul)은
하나의 상징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망각 속에 묻힌 우리의 ‘기억’을 깨워
우리가 지닌 그 엄청난 보화를
다시 생생하게 ‘증언’하고
이를 통해 잿빛 같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선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교황 방한 주제 ‘일어나 비추어라!’(이사 60 1)는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양심의 일깨움입니다.
1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1년 전 감동의 시간을 되새기며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증언하며
‘누구에게’ 희망을 선포해야 하는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