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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일의 노예가 돼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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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일의 노예가 되기보다는 주인이 돼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8월 12일 바오로 6세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가정에 필요한 세 가지 가치로 ‘축하·노동·기도’를 꼽으며 이 같이 말했다. 교황은 오는 9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세계가정대회’와 오는 10월 개최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를 앞두고 가정을 주제로 한 가르침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창조사업을 마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노동의 열매를 누리고 즐기는 쉼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 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터에서 생일·혼인·출산 등 축하할 일이 생기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춰야 한다”며 “우리가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됐음을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인간을 두고 교황은 “일의 노예가 되기보다 주님의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어린이를 포함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일의 노예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적 이익과 기술적 효율성에 대한 집착이 우리네 삶의 리듬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또 “가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축하는 주일미사”라며 “성체성사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우리의 삶을 내어 놓을 때 삶의 참된 의미가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가정 일상의 기쁨과 노력 고통과 죽음 등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변화된다”며 가족의 주일미사 참례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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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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