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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 60년 살레시오회 ‘어제와 오늘’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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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길동 관구관에 역사관 개관 … 7개 주제별로 나눠 신앙·역사·문화 전시

▲ 16일 개관한 한국 살레시오회 진출 60주년 기념 역사관에서 수녀들이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한국 살레시오회(관구장 양승국 신부)가 16일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회 관구관 3층에 수도회 한국 진출 6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관을 개관했다.

한국 살레시오회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는 기념 역사관은 신앙ㆍ역사ㆍ문화의 복합공간인 240㎡ 규모로 축복의 터 사랑의 터 선교의 터 등 7개 주제별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입구에서는 창설자 요한 보스코 성상과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상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살레시오회 역사가 기록된 벽면을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 세계 곳곳에 분포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가장 안쪽에는 작은 경당이 있어 누구나 와서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 맞은 편에는 아프리카 선교사로 활동하며 많은 이를 주님 사랑으로 이끌었던 고 이태석 신부의 서울 대림동 수도원 시절의 침실과 유품을 재현해뒀다. 북 카페와 작품이 전시된 작은 갤러리도 있다. 100여 점의 인쇄물과 전례용품 등이 전시돼 있으며 저마다 바람과 기도를 적어 걸어둘 수 있는 기도 나무도 있다.

개관 행사에 참석한 수도자와 신자들은 살레시오회 수사들이 썼던 가방과 신발 악기 등 다양한 유품을 관람하고 벽에 걸린 헤드폰으로 성가를 감상하는 등 역사관에서 숨 쉬는 수도회 영성을 접했다. 한국 진출 60주년은 지난해였지만 돈보스코 탄생 200주년에 맞춰 역사관을 올해 개관했다.

한편 살레시오회는 역사관 개관에 앞서 관구장 양승국 신부 주례로 돈 보스코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청소년들의 아버지요 스승’인 창설자 돈 보스코 성인의 영성을 기렸다. 미사 중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살레시오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를 전하고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을 비롯한 국내의 여러 수도회에 「돈 보스코 역사와 정신」 전집 7권을 선물했다.

관구장 양승국 신부는 “살레시오회는 세계적인 수도회다. 특히 세월이 흐를수록 많은 이들이 돈 보스코 성인 영성과 교육 방식에 매료돼 왔다”며 “지금도 수없이 많은 청소년이 돈 보스코란 커다란 나무 아래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살레시오회는 성 요한 보스코(1815∼1888)가 18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설립한 수도회로 설립자의 가르침에 따라 (특히 가난하고 버림받은) 청소년들이 신앙과 사랑에 바탕을 둔 원만한 인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주요 사도직으로 한다. 현재 전 세계 133개국에서 1만 6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는 12개 공동체에 회원은 124명이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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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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