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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기준에 따르면 멸종 위기종의 주요 서식지 번식지에는 케이블카가 들어설 수 없습니다. 환경 단체의 설악산 현장조사 결과 멸종 위기 1급인 산양의 새끼가 발견됐습니다. 산양의 번식지인 것입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황인철(마태오) 녹색연합 평화생태팀장은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돼서는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가장 큰 이유는 환경 훼손이었다.
황 팀장은 “이미 2012년과 2013년에 환경훼손에 대한 우려 때문에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부결됐는데도 상부 종점 위치만 일부 변경한 채 또다시 설치를 주장하는 것은 타당성을 찾기 어렵다”며 “케이블카 공사가 시작된다면 산림훼손과 멸종위기종 서식지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돼 있고 현재 검토(채점) 기준에 따르면 당연히 부결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국립공원위원회 위원들을 직접 만나 케이블카의 문제점을 알리고 시민들에게도 강원도와 양양군의 케이블카 설치 계획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지속해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은 백두대간 연안 해양 DMZ 등 한반도 생태 축과 자연 생태계 보전 운동을 펼치고 있다. 조현철 신부와 함께 케이블카 설치 예정 노선에서 오체투지를 한 박그림(아우구스티노)씨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임영선 기자
녹색연합 황인철 팀장(마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