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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전 에스테르곰-부다페스트대교구장 라슬로 파스카이 추기경이 17일 선종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1980년대 말 헝가리가 민주화 운동으로 어지럽던 시절 에스테르곰-부다페스트대교구장으로서 헝가리 가톨릭 교회를 굳건하게 이끌었다.
고인은 1928년 헝가리 세게드에서 태어나 1945년 작은 형제회에 입회했다. 수도회 입회 당시 헝가리는 공산 정권이 통치하던 때였고 정부는 수도회 활동을 엄격히 통제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고인은 1951년 사제품을 받았고 이후 공부를 계속해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세게드 신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으며 1973년에는 부다페스트 신학교 학장으로 임명됐다. 1978년 주교품을 받은 고인은 1987년 에스테르곰-부다페스트대교구장에 임명됐다. 1988년 추기경에 서임된 고인은 2002년 은퇴했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