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 주교회의 의장… 종교 간 화해와 평화 공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주교회의 의장 듀돈네 느자팔라잉가(방기대교구장) 대주교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슬람위원회 위원장 오마르 코빈 라야마 이맘 복음주의연맹 회장 니콜라스 구에레코야멘-방고우 목사와 함께 ‘2015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멜로 상’을 공동 수상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천주교와 개신교 이슬람을 대표하는 세 지도자는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종교 간 화해와 평화를 위해 힘쓴 공로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멜로 재단은 “세 지도자는 내전 중에도 함께 행동하며 신자들에게 폭력과 복수를 거부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특히 2013년 종교 간 평화단체를 만들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평화의 씨앗을 뿌렸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느자팔라잉가 대주교는 “이 상은 폭력을 거부하고 평화와 화해를 위해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디딘 국민들을 대신해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멜로 상은 2003년 이라크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죽은 브라질 출신의 UN인권고등판무관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멜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재단은 평화를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