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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4명 보좌주교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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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송 주교 서품 새 복음화 새 도약의 발판 마련

▲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이며 캄플룸 명의 주교로 서품된 손희송(가운데) 주교가 8월 28일 주교 서품 미사를 마치고 유경촌(왼쪽)·정순택 주교와 함께 퇴장하면서 신자들에게 첫 주교 축복을 하고 있다. 이힘 기자        
 

서울대교구 4명의 보좌 주교 시대를 열어 새 복음화 시대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손희송(베네딕토) 주교의 주교 서품식이 8월 28일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서울 명동주교좌성당에서 장엄하게 거행됐다.

이날 서품식에는 정진석(전 서울대교구장) 추기경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광주대교구장) 대주교를 비롯한 한국 교회 주교단과 교구 사제단 수도자 신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손 주교가 하느님의 종으로 주어진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느님 은총을 청했다.

손 주교는 “주님의 포도밭인 교회가 주인께서 원하신 대로 하느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몸 성령의 궁전이 될 수 있도록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교구장님을 도와 다른 주교님들과 힘을 합쳐 신부님들과 신자들의 협력을 받아가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손 주교는 “우리 교회가 그리스도와 일치해 세상에 빛과 소금 누룩이 되는 공동체 성령 안에서 나날이 믿음과 희망이 굳세어지고 사랑이 자라나는 공동체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훈시를 통해 “주교직은 영예가 아니라 임무를 나타내며 주교는 지배하기보다 봉사해야 한다”면서 맡겨진 백성을 위해 기도하고 그리스도의 충만한 성덕에 힘입어 여러 가지 은총을 얻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또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가정을 다스리라고 주교를 뽑았으니 주교는 언제나 자기 양들을 위해 서슴없이 목숨을 내놓는 목자임을 기억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임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축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얼마 전 서울대교구에 2명의 주교를 주신 데 이어 이번에 또 주교를 임명하신 것은 한국 교회와 서울대교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며 교황의 뜻에 따라 아시아 복음화에 더욱 힘쓸 것을 주문했다.

손 주교는 8월 21일 교구 인사에서 중서울지역 교구장대리와 가톨릭학교법인 담당 교구장대리를 맡았다. 손 주교 임명으로 한국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4명의 보좌 주교 체제를 갖춘 서울대교구는 총대리를 제외한 3명의 보좌 주교가 3개 지역과 3개 특수사목 분야를 각각 하나씩 나눠 맡음에 따라 더욱 효율적인 사목으로 새로운 복음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1957년 경기도 연천 출생으로 1986년 사제품을 받은 손 주교는 그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에서 석사학위를 1996년 가톨릭대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1994년 용산본당 주임을 거쳐 1994년부터 20여 년간 가톨릭대 신학대 교수를 지냈다. 2012년부터 교구 사목국장으로 일하다가 지난 7월 14일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됐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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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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