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이 난민 문제를 놓고 여론 동향과 이해득실을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 유럽의 모든 본당과 수도원 순례지들도 난민들을 환대하고 머물 곳과 먹을 것을 내주라고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삼종기도 강론에서 “전쟁과 굶주림에 시달리다 새로운 희망을 품고 고향을 떠나온 난민들이야말로 복음에서 말하는 가장 약하고 소외된 우리 이웃”이라며 “그들에게 ‘힘내라. 견뎌라’라는 말만 하지 말고 구체적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하느님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은 자비”라며 “자비의 특별 희년을 앞두고 이 호소에 기꺼이 응답하려 하는 동료 주교들과 사목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바티칸 내 두 개 본당이 우선 난민 두 가정을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