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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연 화가의 그림으로 읽는 복음]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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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버리고” (루카 9 23)

버린다는 것은

내놓는다는 것입니다.

버리고 내놓는 것 자체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무엇을 버리고

왜 내놓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분은

자신을 버리라고 내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을 버리고 내놓는 이유는

실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버리기보다는 내놓기보다는

자꾸만 더 가지려고 더 챙기려고

안달합니다.

더 많이 가지고

더 많이 챙겨 놓아야

자신을 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님과

동료 순교자들은

버리고 내놓음으로써

참 생명을 얻은 이들입니다.

오늘 세상이 문제인 것은

더 많이 갖지 못해서가 아니라

더 버리지 못하고 더 내놓지 못해서입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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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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