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사도좌 정기방문 중인 포르투갈 주교단에게
교회를 떠나는 젊은이들이 왜 이토록 많은 걸까요?
예수님은 분명히 계십니다. 혹시 우리가(교회가) 그분을 어디에 감추고 있는 건 아닐까요?
우리가 직면한 많은 도전 가운데 하나가 견진성사를 받고 나서 신앙생활을 포기하는 청소년과 청년들 문제입니다. 교회는 자아가 형성되고 독립할 나이가 되면 교회로부터 ‘탈출’하려고 하는 젊은이들을 걱정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에게 한번 물어봅시다.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나는 걸까요? (신앙생활이 주는) 선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건가요? 아니면 자신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와 질문에 답이 안 된다며 외면하는 건가요?
영원한 생명에 대한 주님의 약속은 확신적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주님에 대한 우리의 제안은 확신적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교리교사와 교회 공동체의 빛과 증거를 통해 주님을 만나는 게 어려운가 봅니다.
주님을 학문적으로 가르치려 하지 말고 초심자를 대하듯 쉽게 풀어서 전하십시오. 그래야 주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가능해집니다.
주님은 오늘도 젊은이들과 함께 걷고 계십니다. 주교님 자신들과 관할 본당이 직면한 도전 앞에서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