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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마음으로 21세기 가정 문제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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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정기총회 개막 25일 폐막… 가정의 소명과 사명 새롭게 정립

▲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각 지역 교회 대표 주교 166명과 함께 제14차 세계주교대의원회의 개막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교황은 “교회는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놓은 야전병원과 같아야 한다”며 자비로운 어머니 마음으로 가정 문제를 살펴 사목적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교들에게 당부했다. 【바티칸=CNS】
 

가정을 주제로 한 세계 주교대의원회의(주교시노드) 제14차 정기총회가 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의 개막 미사를 시작으로 25일까지 3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개막 미사 강론을 통해 “(남녀간 사랑의 본질이 왜곡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목소리인 생명의 신성함 혼인의 일치와 불가해소성을 수호하기 위해 행동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도움을 청하는 상처받은 커플(이혼 재혼 혼전 동거 등)을 위해서도 문을 활짝 열어놓은 야전 병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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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특히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르 10 9)는 성경 말씀은 온갖 형태의 개인주의와 율법주의를 극복하라는 권고”라면서 편협한 자기중심적 개인주의에서 벗어나고 인간의 편의에서 만들어낸 것을 고수하려는 율법주의에서 벗어나 하느님 계획 안에서 부부와 인간 성(性) 그리고 가정의 참다운 의미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회의 첫날인 5일 바티칸 시노드 홀에서 행한 개막 연설에서 시노드는 타협해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의회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에 따라 하느님 백성이 함께하는 여정’임을 강조했다. 교황은 “사도적 열정과 복음적 겸손 그리고 신뢰에 찬 기도로 무장하고 세상의 유혹에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시노드가 성령께서 활동하시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용기와 겸손과 기도로 성령께 자신을 열어드릴 것을 시노드 참가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주교시노드에는 교황을 비롯해 지역 교회 대표 주교 166명 동방 가톨릭 대표 22명 교황청 고위 성직자 25명 등 총 300여 명이 참가해 오늘날 가정이 직면한 과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리스도인 가정의 소명과 사명을 새롭게 정립할 계획이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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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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