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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말 말 말] “나는 ‘스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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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미국 사목 방문 후 수행 기자단과의 기내 대화(9월 28일)

-교황님은 미국에서 ‘스타’가 되셨던데요.

“교황(Pope)이란 호칭에 숨겨져 있는 뜻을 아세요? 하느님 종들의 종이라는 겁니다. 한여름밤에 별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얼마나 많은 별이 뜨고 지고 사라집니까. 스타(의 인기)는 순식간에 덧없이 사라집니다.”

-미국에서 용서에 대해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동 성추행 희생자들은 그런 짓을 저지른 성직자들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그들을 이해하십니까.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느 모임에서 피해 여성이 ‘어머니는 충격을 받아 하느님을 모독하고 신앙을 잃고 결국 무신론자가 되어 돌아가셨다’고 털어놨습니다. 하느님께서도 그 어머니를 이해하시고 당신 품에 받아주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저로서는 그 어머니를 심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주님께 기도하면서 청할 따름입니다. 주님은 해결 방법을 찾는 데 챔피언이시니까요.”

-자주 언급하시는 교회의 도전이란 게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형편이 좋을 때나 곤경에 처했을 때나 변함없이 곁에 있어주는 것이죠. 사람들로부터 유리(遊離)된 교회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가까이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교회가 돼야 한다는 겁니다.”

-이번에도 여성의 능력과 역할을 높이 평가하셨습니다. 우리가 미래에 여성 성직자를 볼 수 있을까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이미 분명하게 대답을 한 문제입니다. 여성은 교회 안에서 남성보다 더 중요한 존재입니다. 교회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 즉 여성입니다. 따라서 여성 신학에 좀 더 공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이 최근 난민 위기에 대처하려고 장벽과 철조망을 치고 있는데.

“그 위기는 수년 전 전쟁과 폭력 굶주림 속에서 시작된 것이지 최근에 발생한 게 아닙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난민 위기인 것은 맞지만 장벽은 해법이 될 수 없습니다. (베를린 장벽 유럽 국경 등) 모든 장벽이 무너진 것을 보지 않으셨습니까. 장벽이 아니라 다리가 해법입니다.”

-중국과의 관계는.

“중국은 찬란한 문화와 문물을 세계에 전해준 위대한 나라입니다. 지난해 한국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중국 상공을 통과할 때 여러분에게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우리(바티칸과 중국)는 현재 접촉해 대화하고 있습니다.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김원철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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