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주교 임명과 관련한 후보 선정 및 심사 절차 특히 이 시대의 주교에게 특별히 요구되는 자질 등에 관한 연구 과제를 추기경 평의회에 맡겼다고 교황청 대변인 롬바르디 신부가 최근 밝혔다. 9인으로 구성된 추기경 평의회는 교황이 즉위하자마자 교황청 개혁을 위해 발족한 자문기구이다.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이 임명하는 새 주교가 1년에 150명이 넘기 때문에 최적의 후보를 식별할 방법을 강구하는 것은 보편 교회를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롬바드리 신부에 따르면 주교 임명은 여러 단계의 복잡한 절차를 거친다. 교황청은 후보군(群)이 형성되면 후보를 아는 사람들에게 후보 면면을 묻는 질문지를 돌린다. 질문지는 보통 해당 지역 교회 주재 교황대사관에서 취합한다. 추천 안은 교황청 주교성 한국과 같은 선교지역 추천 안은 인류복음화성을 거쳐 교황에게 올라간다.
롬바르디 신부는 “선임 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인들이 질문 사항에 성실히 진술하고 후보의 중요한 특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라며 “후보 식별 작업은 교황청 관련 부서들과 긴밀히 협력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교황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륙별로 인원을 안배해 평의회를 구성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뭄바이의 오스왈드 그라시아스 추기경이 참여하고 있다.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