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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악마는 올가미를 깔아놓는 존재로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것을 낙관적으로 믿도록 유혹하지만 악마의 유혹을 따르면 결국에는 실패만이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교황이 이날 교황청 경찰관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 것은 경찰관들의 주보성인인 성 미카엘 대천사의 축일(9월 29일)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교황은 교황청 경찰관들에게 “미카엘 대천사가 악마와 벌일 미래의 전쟁은 역사를 통해 사람의 마음 속에서 신자와 비신자를 가리지 않고 매일 같이 이어져온 전쟁”이라며 “선과 악 가운데 우리가 원하는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전쟁은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같은 날 교황청에서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식량 은행(food bank) 자원봉사자와 협력자 7000여 명과 만남을 갖고 “엄청난 양의 음식이 버려지는 현실에서 굶주림은 사람들의 생명과 존엄성을 위협하는 커다란 스캔들”이라고 비판했다.
식량 은행은 식량 분배 절차 개선에 힘쓰면서 특히 대규모 식량 생산자들이 잉여 식량을 빈곤 지역에 기부하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다. 교황은 “식량 은행이 버려질 음식을 가난한 이들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