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어 서비스 시작 한국 문화 홍보에도 기여 기대
바티칸 라디오 뉴스를 한국어로 읽을 수 있게 됐다.
교황청 공식 매체인 바티칸 라디오는 한글날인 9일 인터넷 뉴스 한국어 서비스(kr.radiovaticana.va)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교황과 교황청 소식을 우리 말로 빠르고 쉽고 정확하게 받아보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신자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바티칸 라디오는 라디오와 함께 인터넷과 SNS(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를 통해 교황과 바티칸의 활동을 전 세계 39개 언어로 전파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어ㆍ일본어ㆍ인도어ㆍ베트남어ㆍ필리핀어ㆍ말레이시아어판 등이 개설돼 있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바티칸 라디오 인터넷 기사(영어 또는 일본어판 등)를 자체 번역해 보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용어 선택과 번역이 부정확하거나 일관성이 결여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 교황청은 세계 교회에서 한국 교회가 차지하는 위상을 감안 몇 년 전부터 바티칸 라디오 인터넷 뉴스 한국어판 개설을 희망해왔다.
한국어판 사진 은 교황청 소식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 소식과 한국 문화 관련 내용도 게재할 수 있기 때문에 재외동포와 한국어ㆍ한국학을 공부하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석(프란치스코)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한국어판 서비스는 가톨릭 교회가 한국 국민들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 국민은 물론 재외동포와 북한 주민들도 접할 수 있는 한국어판이 소통의 미디어가 되기를 기대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