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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위 시복 기념 초대형 나전칠화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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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124위 시복을 기념하는 초대형 나전칠화 ‘일어나 비추어라!’가 9일 경기 여주 옹청박물관(관장 최기복 신부)에서 선보였다. 한국 전통 공예기법인 나전으로 한국 교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길이 9m 60㎝ 폭 3m에 달하는 국내 최대 크기다.

옹청박물관은 교황 방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국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 작품을 교황청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양대 김경자(골룸바) 명예교수 지도로 손대현ㆍ김의용ㆍ강정조씨 등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이 참여해 작품을 완성했다. 이날 축복식은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주례했다. 사진

작품은 크게 세 주제로 구성됐다. 한국 교회 복음 전래 과정과 피의 박해 역사 눈부신 발전을 이룬 오늘 그리고 보편교회 안에서 하느님 백성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차례로 담았다.

옹청박물관은 지난해 교황 방한 무렵 서울대교구 최창화 몬시뇰과 사공일(프란치스코) 전 재무부 장관 등을 주축으로 기념작품제작위원회를 결성 ‘일어나 비추어라!’ 3점 제작을 추진해왔다. 이날 선보인 작품은 3점 가운데 첫 번째 것. 제작 중인 두 번째 작품은 서울 서소문 순교성지에 전시 보존할 계획이다.

옹청박물관은 최기복(전 인천가톨릭대 총장) 신부가 한국의 전통미를 세계에 알리고 장애인이 주인이 되는 박물관으로 키우라는 김수환 추기경 유업을 이어나가는 문화예술공간이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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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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