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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연 화가의 그림으로 읽는 복음] 연중 제30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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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이” (마르 10 51)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들을 수는 있습니다.

들을 수 있기에

눈을 뜰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보고자 하는 마음은 더욱 간절합니다.

그 간절함은

작은 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게 합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간절한 믿음이

마침내

하늘을 울립니다.

눈을 뜨자 그는

그분을 따라 길을 나섭니다.

그런데

눈을 뜨고 있으면서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눈이 멀어서입니다.

무엇에 눈이 멀었습니까

욕심…

이기심…

체면…

우리 눈을 가리는

온갖 너울을

벗겨 주시기를 청합니다.

간절히

진리의 빛을 보고

그 빛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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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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