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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교단 한마음으로 ... 한반도 평화 통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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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정기총회 마치고 오두산 통일전망대 방문해 미사 봉헌

▲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왼쪽부터)과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주교회의 민화위 위원장 이기헌 주교가 15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봉헌된 한반도 평화 기원미사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 염원이 담긴 한반도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 교회 주교단은 이날 임진강 너머 황해도 개성 땅을 바라보면서 갈라진 형제들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기원했다. 김원철 기자
 

한국 교회 주교단이 15일 북한 땅이 내려다보이는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미사를 봉헌하고 갈라진 형제들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기원했다.

주교단 차원에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 기원 관련 미사(행사)에 참례한 것은 2000년 대희년 당시 강원도 철원 월정리역에서 열린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전국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를 마치고 통일전망대에 도착한 주교단은 2㎞ 지척인 임진강 너머 황해도 개풍 땅을 바라보면서 신자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를 바친 후 미사를 봉헌했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에서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는 특정 정치 집단의 정략적 실익을 따지거나 북한의 붕괴를 막연히 기다리기만 해서는 결코 이뤄질 수 없다”며 “우리 자신이 먼저 회개하고 서로 용서하며 사랑과 기도로써 민족 화합과 통일을 위한 징검다리를 놓자”고 호소했다.

김 대주교는 또 “2011년 평양 방문 때 북한 최고위 당국자들에게 자존심이나 정치적 명분 쌓기보다는 민족의 화해와 번영을 위한 목표에 주력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며 “남북 정치 지도자들은 민족자존의 입장에 서서 마음을 열고 새롭게 대화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미사 참례자들은 민족의 화해와 일치에 대한 소망을 글로 적은 한반도기를 봉헌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김희중 대주교 주교회의 민화위 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한반도기를 들어 보이며 갈라져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염원을 받아달라고 기도했다.

주교회의 민화위가 마련한 이날 미사는 2013년부터 추진해 왔으나 남북 관계 악화로 성사되지 못한 남북 신앙대회를 대신한 것이다.

주교회의 회원 25명 은퇴 주교인 박정일 주교와 최덕기 주교 각 교구 민화위 위원장 신부 교구 평협 임원 의정부교구 사제단 북한이탈주민 등이 참례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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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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