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가 10월 25일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마련한 2015년 도ㆍ농 한마당잔치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떡메를 치고 있다. 이날 잔치는 감사 미사와 우리농 장터 먹을거리 마당으로 이어졌다. 임영선 기자
염수정 추기경은 10월 25일 “도시와 농촌이 연대해 안전한 먹거리뿐 아니라 삶도 함께 나누는 생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가 주관한 가을걷이 감사 미사를 주례하고 강론을 통해 “식량 자급률은 23에 불과하고 농가와 경작지는 계속 줄어들고 농산물 수입개방은 확대되면서 우리 농촌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추기경은 “농촌이 살아나고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미사 전후에 성당에서 우리 농산물 나눔 장터를 열어 교류의 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편 춘천교구(교구장 김운회 주교)가 10월 20~23일 경기 가평 계성푸른누리수련원에서 마련한 사제연수에서 정성헌(아우구스티노)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초대 공동대표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실천 방법으로 △직거래 등을 통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 △생산지 견학 노동 체험 등 생활 속 만남 △단순하고 소박한 생활양식으로 전환 등을 제시했다.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의 혁신과 동참’을 주제로 한 사제 연수에서 정 대표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소명과 헌신’에 관한 강연에서 “우리 소명은 생태적 회개와 새로운 생활양식 실천 통합 생태론 인식ㆍ실천”이라며 이같이 제시하고 “농촌ㆍ도시 본당이 ‘생명 농촌ㆍ도시의 길’을 걷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톨릭농민회 정현찬(미카엘) 회장은 “농업ㆍ농촌 문제는 농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느님 창조질서 보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우리 농촌을 살리고 지키는 일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밝힌 ‘지속 가능한 생태적 대안 사회 건설’로 가는 길이자 모든 피조물과 화해하기 위한 생태적 회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